
한국인 친구들에게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생선에 대해 물으면 10명 모두 답변은 전어라고 한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재미있는 말이 있을 정도다. 반면 일본인에게 물으면 당연히 꽁치라고 답한다. 꽁치는 기름지고 저렴해 생선 축에도 끼지 못한다. 식당에 가면 굽거나 무와 함께 조려 반찬으로 나온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모습을 상상도 할 수 없다. 꽁치는 에도시대(1603∼1867) 중기까지 기름기 많은 참치와 함께 가장 싼 생선이었다. 당시엔 담백한 생선을 선호하던 시기였다. 무사들은 꽁치 모양이 짧은 칼처럼 보여 먹지 않았다. 꽁치를 등불의 기름으로 사용할 때가 더 많았다. 당시 일본은 대부분 목조 건물로 옆집과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주택가 중간에도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하면 온 동네가 잿더미가 되는 일이 빈번했다. 법으로 주택가 식당을 규제하면서 강가, 다리 위에 식당과 포장마차가 생겼고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사람들은 끼니를 때우기 위해 외식을 했다.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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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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