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거리 곳곳에서 피켓이 들썩인다.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 전통복인 ‘부르카’ ‘니깝’ 착용을 금지하는 법이 1일부터 시행되자 이에 항의하는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니깝은 눈을 제외한 온몸을, 부르카는 눈 부위까지 망사로 덮어 온몸을 가리는 무슬림 전통 옷이다. 주최 측은 시위가 거듭될수록 참석자가 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달 뒤에도 피켓이 거리에 남아 있을까. 이 시위가 몇 달씩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새로운 것들(news)을 찾는 미디어부터 이들을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 미디어의 무관심은 대중의 무관심으로 이어져 시위 역시 서서히 동력을 잃어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무슬림 여성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집 현관문 앞에서 고민에 빠질 게 분명하다. 지금 하려는 외출이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입어온 의복을 포기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 덴마크 정부가 정한 벌금 약 160달러를 낼 만큼 가치가 있는 외출인가. 단속에 여러 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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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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