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인상파 비슷한 화풍(畵風)이었던 것 같다. 2003년 1월 어느 일요일 밤.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병준 당시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 자택을 찾았더니 한가운데 그림이 있었다. 밝은 집안 분위기랑 닮은 풍경화였다. “제가 그림을 좀 좋아합니다. 풍경화든 인물화든…. 훌륭한 그림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거든요.” 진보라고 집에 민중예술가 작품이 있으라는 법은 없지만 지역주의 타파와 지방분권 정치개혁을 내건 노 전 대통령 ‘정책 멘토’의 집에서 느껴지는 다른 친노들과의 이질감은 어찌할 수 없었다. 아무튼 그는 노 전 대통령에게 줄곧 정책을 조언했지만 친노 핵심과는 서서히 멀어져 갔다. 노무현 정부 후 교수(국민대 행정대학원)로 돌아온 김병준은 공·사석에서 종종 델라웨어 이야기를 했다. 미국 50개 주 중 하나이자 자신이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이 있는 주다. 주로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델라웨어에 있는 세계적 화학기업인 듀폰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야기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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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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