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을 때 끝장을 본다는 의미로 이판사판이라고 한다. 본래 불교에서 이판, 이판승(理判僧)은 수행을 위주로 하는 승려, 사판과 사판승(事判僧)은 절의 재정과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이들을 가리켰다. 의미가 달라진 것에 대한 추측은 여럿 있지만 정설은 없다. ▷16일 대한불교조계종의 국회 격인 중앙종회 임시회는 은처자(隱妻子·숨겨 놓은 처와 자식) 논란에 휩싸여 사퇴 압력을 받아온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종단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날 지켜본 중앙종회에서는 여러 차례 의사진행 발언과 입장문 낭독을 통한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 고함과 야유가 쏟아졌다. 본인들도 민망했는지 회의는 40여 분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 ▷아수라장의 이면에는 이판사판의 잘못된 만남이 있다. 자승 전 원장은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최고의 사판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33, 34대 총무원장으로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했고 4개의 종책(계파)을 묶어 종회 내 거대 여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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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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