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교육대에서 부재자투표를 한 1996년 15대 총선에서 기자가 사는 서울 송파갑 지역구 당선자는 ‘모래시계 검사’로 스타가 된 신한국당 소속 홍준표 의원이었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해서 3남매를 키우며 대부분의 시간을 같은 동네에서 살았다. 그 사이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7차례 더 국회의원을 뽑았지만 늘 당선자는 이름만 바꾼 같은 정당에서 나왔다. 어떤 정치인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떨어지자 본인 때문에 치르게 된 재·보궐선거에 나서 당선된 일도 있다. 송파갑은 보수정당 지지자만 사는 동네가 아니다.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쪽은 선거마다 30%대 중반 이상을 득표했다. 그러다 보니 기자 주변에는 “내가 찍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투표장에 갈 이유를 못 찾겠다”는 불만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결과가 매번 똑같다 보니 보수 성향인 이들도 국회의원 뽑는 일에 큰 관심이 없다. 우리 정치에서 송파갑이 유별난 지역은 아니다.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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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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