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 구하기가 어려웠다. 신문을 어디서 파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신문을 구하려고 서점과 편의점을 찾아다닌 지 이틀 만에 자그마한 신문 가판대를 둔 상점을 겨우 찾았다. “한 달 치 신문 값을 한꺼번에 내겠다. 매일 신문을 챙겨 놓아 달라”고 하자 주인은 의외라는 듯 살짝 웃었다. 주인은 “요즘은 신문 보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신문 대신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뉴스를 본다는 뜻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사회·정치적 이슈에 아예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중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아직 민주화 시민혁명 ‘아랍의 봄’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현실은 많이 달라졌다. 2011년 정부의 부정부패와 독재, 부의 불평등에 맞서 들불처럼 일었던 뜨거움은 이미 식은 지 오래다. 정치적 무관심만이 팽배하다. 2011년과 현재의 달라진 분위기를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찾았다. 카타르에 있는 ‘아랍조사정책연구센터’가 2011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아랍 여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Bs96Sg
via
자세히 읽기
August 20,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