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말 일본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는 이례적인 집회가 열렸다. 여성들이 주체가 돼 성추행 성폭력을 추방하자는 내용이었다. 특히 권력 핵심 부서인 재무성의 후쿠다 준이치(福田淳一) 전 사무차관이 여기자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냐”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상습적으로 한 사실을 강하게 규탄했다. 여기에 그를 두둔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에 대한 분노도 표출됐다. 중학생부터 흰머리 할머니까지 다양한 세대의 여성 100여 명이 모인 집회의 공식 구호는 ‘나는 침묵하지 않아(私は默らない)’. “왜 우리만 당해야 하나”라는 성토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한 중년 참가자는 “불이익을 당해도 여자니까 참고 살아왔는데 세상이 바뀌었다. 일본 사회도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3일 또 집회를 열었다. 구호는 ‘침묵하지 않아’에서 ‘화내도 좋다(怒っていい)’로 한층 강해졌다. 이들이 모인 장소는 신주쿠구의 도쿄의대 정문 앞.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사립 의대인 도쿄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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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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