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중순 휴가차 여행을 떠났던 미국 뉴욕에서 봉변을 당했다. 기념품을 사기 위해 들어간 상점에서 위조지폐범으로 몰리게 된 것이다. 휴가 마지막 날 밤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뉴욕 스포츠팀의 상품을 모아 파는 가게에 들렀다. 환전한 지폐를 다 써야겠다는 생각에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티셔츠를 두 장 집어 들고 카드 대신 현금을 냈다. 상점 구경을 5분 정도 더 한 뒤 거리로 나섰다. 200m 정도 걸었을까.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와 내 어깨를 두드렸다. 건장한 흑인 아저씨였다. “아까 티셔츠 사고 갔죠? 뭔가 문제가 생겼는데….” 자초지종은 이랬다. 내 바로 다음 순서로 결제를 한 사람이 실제 위조지폐범이었고, 현장에서 적발되자 무슨 심보였는지 “내 앞에 그 ‘중국인’도 한패다”라고 진술한 것이다. 경찰의 일처리는 당혹스러웠다. 신분증을 보여주며 한국인 여행객임을 강조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경찰서에서 정식조사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현기증마저 느껴졌다. 나를 도와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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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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