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 준다.’ 지금은 야당 국회의원인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3년 전 펴낸 책에서 쓴 말이다. 한판 바둑을 끝내고 되돌아 다시 검토해 보는 복기(復棋)의 이점에 대해서다. 이런 대목도 나온다. ‘실패를 빨리 극복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아예 부인해서는 안 된다.’ ‘아마바둑 4단’으로 기력을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보다 복기의 필요성을 잘 알고 또 실행에 옮겼다. 예전에 했던 바둑 관련 인터뷰에서도 확인된다. “(바둑의 좋은 점은) 복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되짚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복기를 하다 보면 자신이 왜 그런 착점을 했는지, 더 나은 대안은 없었는지 반성할 수 있고, 이런 반성이 쌓이다 보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 속내를 대변하듯 지난 대선의 찬조연설에서 이세돌 9단도 힘주어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4년 전 선거의 복기를 정말 잘한 것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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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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