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 세대들과 얘기하다 보면 자녀들에게 아무 조언을 해줄 수 없어 고민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오늘보다 내일이 풍요로워지고 민주화될 거라는 믿음 속에 살아온 기성세대의 경험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전혀 참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생인 딸아이에게서 듣는 얘기는 한술 더 뜬다. 성장 기간 내내 경쟁에 시달려온 아이들은 진로를 고민할 때 로봇이나 인공지능(AI)과의 경쟁을 걱정하고 있다. 가령 회계사 은행원 딜러 같은 직업은 어렵사리 자리를 얻더라도 AI에 밀려날 직업 1순위로 꼽힌다. 교사도, 의사도, 통역사도… 공무원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요리나 패션 같은 건 AI가 사람을 못 따라가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순간 신문에는 ‘패션 코디도 AI가 한다’는 기사가 보인다. 운전 자동화는 이미 현실이 됐다. 도쿄에서는 2020년 일부 지역에서 자율 운전 택시를 상용화한다는 계획하에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 장기 바둑 체스는 물론이고 소설도 AI가 쓰는 세상이다. 그 진보의 속도는 머잖아 사람의 일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wuLQho
via
자세히 읽기
September 01,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