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지 않는 공공미술이 가능할까. 공공미술은 공개된 장소에 설치된 공공 소유의 미술작품을 말한다. 설치될 환경과 그것을 소비할 대중도 존중하고 고려해야 하는 공익적 개념의 미술이다. 2017년 여름 독일 뮌스터에서는 보이지 않는데도 대중의 열광을 끌어낸 독특한 공공미술이 설치돼 큰 주목을 받았다. 터키 작가 아이셰 에르크멘의 ‘물 위에서’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5회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되고 설치된 공공미술이었다. 이 행사는 뮌스터에서 10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전시회로 거리나 광장, 공원이나 호숫가 등 야외의 공공장소에 작품이 설치되기 때문에 입장료도 없는, 모두에게 열린 미술축제다. 2017년 전시에 초대받은 에르크멘은 뮌스터 동남쪽에 있는 운하 물속에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철재 구조물을 설치했다. 그저 물속에 다리 하나 놓았을 뿐인데 관객들은 마치 성경 속 ‘홍해의 기적’을 직접 체험하는 듯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몰려들었다. 사실 작품이 설치된 항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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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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