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행복한 정거장.’ 전북 완주군 어느 식당의 얘기다. ‘농업과 밥상이 함께 살아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이곳은 지역 농업인들이 키운 농산물을 사용하는 뷔페식 식당이다. 곳곳에는 밭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부부와 곡식을 말리는 할머니 등 웃음꽃을 피운 생산자들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사진 주인공들이 당일 생산한 질 좋은 농산물로 음식을 만든다. 재료가 신선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라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농업인의 소득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소득이 높아지고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됐다. 다양한 식재료로 식탁은 풍요로워졌지만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은 누가 어떻게 생산했는지 모르고 먹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농업인의 사정은 어떨까. 인근 지역에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소비처가 제한돼 원거리 도매시장에 물건을 출하한다. 제값을 받거나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누가 먹을지 짐작하기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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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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