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달 22일 열린 ‘한러대화(KRD) 제4차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하던 한국의 H 교수는 심사대 앞에서 ‘벌을 받듯’ 30분가량 멀뚱히 서 있어야 했다. H 교수는 “직원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뭔가를 찾는 시늉은 했지만 고의로 시간을 끄는 것이 분명했다”며 러시아 전직 관료와 외교관, 교수 등이 참석한 포럼에서 공개 항의했다. 러시아 측 인사는 “어느 나라나 태만한 공무원은 있다”고 얼버무렸지만 H 교수는 “얼마 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기록을 여권에서 발견하고 터무니없는 보복을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상호 무비자를 하는 등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무색하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나타난 신냉전의 찬 기운이 느껴지는 사례다. 한국이 서방과 러시아 간 안보 갈등 틈바구니에서 남북러 경제협력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제4차 KRD 포럼의 날선 공방에서도 확인됐다. 디야츠코프 모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MBb2bE
via
자세히 읽기
July 02,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