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그룹의 한 계열사 사장 얘기다. 금쪽같이 키운 딸이 같은 그룹 다른 계열사에 취업했는데 매일 자정이 다 되어 퇴근한다. 남자 친구를 사귈 시간을 내기는커녕 폭탄주 회식에 몸을 못 가눌 때도 적지 않다. ‘도대체 조직을 어떻게 관리하는 거야.’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딸 회사 사장을 마주칠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내색은 못 한다. 속병이 날 지경이다. 재계에서 제법 화제가 된 오래전 얘기다. 이제 이런 에피소드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로 기억될 것이다.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 덕분이다. 과로로 탈이 났던 문재인 대통령은 엊그제 업무에 복귀하면서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 생산성을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도 높인다고 했다. 한국 못지않은 과로사회로 꼽혔던 이웃 나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근무 관행 개혁은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며 ‘일하는 방식 개혁’에 힘을 쏟고 있다. 2015년 12월, 도쿄대를 졸업하고 유명 광고회사 덴쓰에 입사한 24세 신입 여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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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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