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3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미군 치누크 헬기가 로켓포 공격을 받는다. 그때 네이비실 닐 로버츠 대원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그가 탈레반에게 쫓기다 처형되는 장면은 미 무인항공기에 의해 촬영됐다. ▷미군은 그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또 다른 헬기를 보냈다. 이 헬기에 탑승한 6명의 대원이 적의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죽은 군인을 위해 산 군인들이 희생된 셈이다. 굳이 왜 이렇게까지 위험이 따르는 임무를 내린 걸까. 당시 여단장은 “어떤 이유로든 우리는 미국인을 적진에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군 방침을 강조했다. 미국이 유해 송환에 얼마나 진지한 노력을 쏟아붓는지 알 수 있는 실화다. 2006년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뉴기니에서 수송기 추락 사고로 숨진 병사 3명의 유해가 조국으로 돌아왔다. 62년간 밀림을 집요하게 뒤진 끝에 얻은 성과다. ▷북한은 이를 파악한 듯 북-미 협상 시 유해 송환 카드를 유용하게 활용한다. 6·25전쟁 당시 북에서 미수습된 미군 실종자는 7700여 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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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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