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랑이는 호랑이네요.” 1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에게 이 같은 소감을 남겼다. 다른 증권사 CEO는 “딱히 칭찬받을 만한 게 없으니…. 고민이 많다”며 자리를 떴다. 이에 앞서 9일 윤 원장이 취임 두 달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사와의 전쟁”을 언급한 뒤 금융권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윤 원장의 ‘선전포고’는 금융사들이 자초한 면이 적잖다.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른 은행들은 대출금리 조작 의혹 사태까지 이어지며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고’로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고스란히 드러났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서울지점은 공매도 결제도 제대로 못 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보험사들도 즉시연금 미지급금 환급 결정을 수개월째 미루다 금감원의 요주의 리스트에 올라갔다. 어찌 보면 금융당국이 이런 금융사들에 회초리를 드는 건 당연한 결과다. 내부 통제를 제대로 해서 소비자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NRp2iU
via
자세히 읽기
July 16,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