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 첫 일성이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이었다. 지난 17년간 4명의 대통령과 12명의 문화부 장관이 이어오며 서울 용산에 건립 계획 중인 국립민속박물관 자리에 한국문학관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도 장관은 가슴속 깊이 묻어둔 정서를 사색과 심안으로 곱게 피워내며 우리의 사랑을 받아 왔던 시인이다. 시인 도종환으로 문학이 최우선인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총체적 문화 정책을 펴야 할 국가의 문화수장인 ‘문화부 장관’ 도종환의 결정으로는 납득하기 힘들다. 국립민속박물관은 5000년 역사의 거울이고 수도 서울의 국제적 문화 경쟁력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을 행정도시 문화인프라를 위해 분관 형태로 유치하는 것은 누가 말리겠는가. 문제는 수도권에서 뿌리째 뽑아 보내겠다는 발상이다. 도 장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의 행정도시 이전 근거로 두 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첫째는 근 1만5000평의 부지가 필요한데 서울에는 그런 부지가 없다는 점이다. 둘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uOzfok
via
자세히 읽기
July 26,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