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사과문을 낸 지난달 15일 저녁. 지인 A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휴대전화로 김 대행과 한국당 의원들이 무릎을 꿇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의원들 뒤에 걸린 현수막에 오타가 난 것 같다”고 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가 아니라 ‘저희가 잘못됐습니다’가 맞는 것 아니냐”는 A의 말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참석자는 모두 국회나 정치권과는 거리가 먼 ‘정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로부터 한 달, 한국당이 보여준 모습은 ‘저희가 잘못했다’보다는 ‘저희가 잘못됐다’ 쪽에 가까웠다. 당을 수술대에 올리겠다고 유명 외과의사를 찾아간 일이나, 의원총회에서 “특수활동비 받아서 밥 산 적 있느냐”며 다퉜다는 이야기는 듣는 사람이 창피할 정도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지만 여전히 당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강하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당이 위기라는 점은 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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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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