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의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에서 가르칠 때의 일이다. 중1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 첫날,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몇 위일 것 같으냐고 질문했다. 엔조가 손을 번쩍 들더니 “1위”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아뎀이 “아니야. 무식하긴 1위는 미국이지. 한국은 2위야”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반박했다. 다시 질문했더니, 26명이 모두 10위 이내일 거라고 답했고 그중 절반 이상의 학생이 5위 이내일 거라고 답했다. 마침 바로 그날, 동료 교사가 서울은 교통수단이 뭐냐고 물었다. 파리와 비슷하다고 했더니 의외라는 듯, 지하철도 있냐고 되물었다. 태국 방콕처럼 툭툭이를 타고 다니는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는 정년을 한 해 앞둔 프랑스어 교사였다. 프랑스에 살던 10년 동안 한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 속도와 세대 간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는 2015년 프랑스 최초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개설한 학교다. 이미 스페인어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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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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