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문장에서 잘못된 표기를 찾아보자. ● 처음엔 그렇게 서툴어도 다 익숙해진단다. ● 거기 그대로 머물어도 괜찮을까? ● 그렇게 서둘어서야 무엇을 이룰 수 있겠니? 밑줄 친 부분은 모두 잘못된 표기다. 컴퓨터의 맞춤법 교정 도구는 전혀 잡아내지 못하는 오류다. ‘서툴어, 머물어, 서둘어’의 오류는 잡아내지만 ‘서툴어도, 서툴어서야, 머물어도, 머물어서야, 서둘어도, 서둘어서야’의 오류는 인식하지 못한다. 입력 예들에 약간의 요소가 추가돼도 인식이 달라지는 컴퓨터의 단면을 보이는 것이다. ‘서툴어, 머물어, 서둘어’가 잘못된 표기인 이유부터 보자. ‘서툴다, 머물다, 서둘다’는 ‘서투르다, 머무르다, 서두르다’의 준말이다. 준말과 본말이 다 같이 널리 쓰이기에 둘 모두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우리는 이미 본말과 준말 관계에서 준말에 모음 연결이 제한되는 예를 본 일이 있다. ‘가지다’의 준말인 ‘갖다’는 자음이 연결된 ‘갖고, 갖는’ 등은 허용되지만 모음이 연결된 ‘갖은(×), 갖음(×)’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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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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