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국제영화제에서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만비키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의 오랜 팬으로서 기뻤다. ‘만비키 가족’이 ‘어느 가족’이란 한국 제목을 달고 곧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네 번째 장편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다시 보았다. 고레에다 감독님! 당신의 신작을 보기 전 예전 영화까지 복습하며 기다리는 팬이 여기 있습니다. ‘아무도 모른다’를 다시 꺼내 본 건 이야기 출발점의 유사성 때문이다. 부모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연금을 부정하게 받아 생활하던 한 가족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는 ‘만비키 가족’이나 1988년 도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소재로 한 ‘아무도 모른다’는 동시대의 사회현상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일상과 가족의 모습을 통해 삶과 사람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과잉 연민이나 폭로와 분노 대신, 깊이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아픔과 슬픔을 꾹꾹 눌러 담아 끝내 관객의 마음에 서서히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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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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