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의 적벽대전은 위나라 80만 대군을 10만 명에 불과한 오·촉 연합군이 남동풍에 힘입어 화공(火攻)으로 섬멸한다는 얘기다. 나관중의 소설에서는 북서풍의 계절인 겨울에 제갈량이 제단을 쌓고 기도해 남동풍을 일으켰다고 썼지만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에서는 제갈량이 평소 날씨를 세심히 관측하고 바람과 구름을 연구해 일종의 날씨예보를 한 것으로 그리고 있다. 공격 시점을 기다리던 오나라 장군 주유에게 제갈량은 동짓날 밤 1시부터 바람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 했고 주유는 이를 기해 조조의 군대를 공격했다. 영화 속에서 그려진 적벽대전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길은 없으나 역사 속에서는 사상 최대의 군사 작전을 앞두고 날씨예보를 간절히 기다리던 긴장의 순간이 있었다.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위해 막대한 군사력을 대기시켜 놓은 연합군 사령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침공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날씨예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륙 작전 날짜를 6월 5∼7일로 정했는데 이 기간의 일기예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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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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