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병사 슐레이만에게 한국은 평생 애틋한 나라였다. 피보다 진한 정(情)을 나눈 다섯 살짜리 한국 소녀를 만난 곳이기 때문이다. 슐레이만은 전쟁 통에 부모를 잃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을 뜻하는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보살폈다. 아일라도 그를 ‘바바’(아버지)라며 따랐다. 곧 개봉하는 한-터키 합작영화 ‘아일라’는 이들이 전쟁이 끝나며 헤어진 뒤 60년 만인 2010년 기적처럼 만난 사연을 담았다. ▷터키인들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한국전쟁에서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자연히 전쟁 후 최빈국이던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데 대한 관심도 높다. 한 달도 남지 않은 터키 대선 정국에서도 한국이 화제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의 무하렘 인제 후보가 ‘한국 모델’을 터키의 발전 모델로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유세마다 “터키가 베네수엘라처럼 되려는가, 한국처럼 되려는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는 ‘한국 논쟁’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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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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