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교 선수 시절 내내 맞으면서 운동해서 그런지 작전타임 때 감독 선생님한테 따귀 한 대 맞았더니 슛이 잘 들어가던데요.” 10여 년 전 남자 대학농구 우승팀 선수의 인터뷰 중 한 대목이다. 필자는 당시 이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창 시절 단체 기합의 끔찍한 기억이 뭉툭해져 추억으로 변한 중장년층 대부분이 그랬을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쇼트트랙 남자 코치(조재범)가 여자 선수(심석희)를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렸는데, 그 이유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단다. 엘리트 스포츠계의 구타가 이토록 심각한 줄은 몰랐다. 그동안 태극전사들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뒤 흘린 것이 ‘피눈물’이었다는 것인가.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현장의 구타 실태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에 또 한 번 놀랐다. ‘스포츠, 인권을 만나다’를 공동 저술한 정용철 교수(서강대 교육대학원)는 “학교 엘리트 운동부, 국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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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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