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안 주면 안 줬다고 패고, 주면 줬다고 패고 기업이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참담하기 그지없다.” 지난해 1월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이 한 모임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앞에 두고 한 말이다. 그는 TV토론회나 성명서를 통해 경총의 강경 논리를 앞장서 대변해온 ‘경총맨’이었다. 1970년 발족한 경총은 원래 태생부터가 전투조직에 가까웠다. 투쟁적 노사관계라는 시대 상황으로 인해 한편에서는 양대 노총과 맞짱을 뜨고 한편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해 재계 단체들 가운데서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했다. ▷이런 성격은 친노동 정부라는 현 정부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작년 5월 김 부회장은 “획일적인 정규직 전환은 갈등만 키우고 전체 일자리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정면으로 반발했다.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은 작심한 듯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경총은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라며 반성하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아마 이때 경총과 김 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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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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