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초까지 가장 유력한 차기 경찰청장 후보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다. 경쟁자는 최근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민갑룡 경찰청 차장. 당시 경찰 안팎에선 이 청장의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 경력을 ‘후보 1순위’의 근거로 들었다. 2003, 2004년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기 때문에 현 정부 핵심 인사들과 가깝다는 것이었다. 민 차장에겐 그런 경력이 없었다. 하지만 그게 독이 됐다. ‘드루킹 사건’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수사 책임자인 이 청장이 이 사건에 얽힌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가깝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청장의 국정상황실 근무 당시 김 당선자는 국정상황실 행정관이었다. 이 청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김 당선자를 소환 조사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수사는 중간에 특별검사에게 넘어갔고 이 청장은 경찰청장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렇게 정부 주요 보직 인사에선 늘 후보와 청와대의 관계가 핵심 변수다. 현 정부도 그렇고, 역대 어느 정부도 예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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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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