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경기 용인시 죽전의 새에덴교회에서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1950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흥남철수작전을 수행한 메러디스빅토리호의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러니 예비역 해군 제독(91)과 이 배에 몸을 실었을 당시 14세 소녀였던 김영숙 수녀(82)가 만난 것이다. 두 사람은 68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어제처럼 생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마주 잡은 손을 한동안 놓지 못했다. 흥남철수작전은 피란민 10만여 명의 목숨을 구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린다. 이 교회가 주최한 해외 참전용사 보은행사에는 흥남철수작전과 장진호전투 참전 용사와 가족 45명이 초청됐다. 소강석 담임목사가 참전용사들에게 “당신들은 영원한 우리의 영웅”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자 러니 제독은 “진짜 영웅은 내가 아니라 그때 흥남에 있었던 한국인들”이라며 “자유를 찾아 메러디스빅토리호에 오른 그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 교회가 2007년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왜 이런 행사를 한 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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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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