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를 하나도 안 했어. 어떡해? 이 경우, ‘어떻게’라고 써야 할까, ‘어떡해’라고 써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할 때 고려할 지점이 있다. 언제 이런 고민을 하는가? 주로 문자를 보낼 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할 때다. 고민하는 상황이 언제인지를 아는 일은 중요하다. 이 상황 자체가 구어 즉, ‘입말’과 관련될 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구어의 맞춤법이 문어의 맞춤법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 많다. 왜 그런가? 먼저 ‘어떡해’는 준말이어서 사전에 올라있지 않다. 또 컴퓨터도 오류를 제대로 발견하질 못한다. 몇몇 문맥을 제외하고는 ‘어떡해’를 쓰면 오류 표시인 붉은 줄 표시가 뜬다. 그래서 둘을 구별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려면 이 말들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의 기본형부터 보자. 이 말의 기본형은 ‘어떻다’다. 우리는 ‘맞춤법의 재발견 47’(2018년 3월 14일자)에서 이 단어를 다룬 바 있다. 예를 몇 개만 옮겨보자. 어떻든 ← 어떠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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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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