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동안 중국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가 인도로 탈출한 티베트인 승려가 있었다. 달라이 라마가 그에게 물었다. “감옥에 있을 때 가장 큰 걱정이나 위험이 무엇이었습니까?”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중국인에 대한 동정심을 잃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20만 명의 티베트인을 죽인 나라의 국민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달라이 라마가 이 얘기를 전한 것은 ‘나치 전문가’라 불리는 시몬 비젠탈이 ‘해바라기’라는 책에서 제기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였다. 비젠탈은 전쟁 중 집단수용소에 수감되어 다른 동료들과 함께 군 병원의 폐기물을 치우는 일을 했다. 어느 날이었다. 간호사가 그를 어떤 환자에게 데리고 갔다. 그 환자는 폭탄 파편에 눈이 멀고 얼굴과 상반신을 다쳐 죽어가는 스물한 살의 나치 친위대원이었다. 그는 유대인들을 건물에 몰아넣고 불을 지르고, 불길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들을 기관총으로 난사했다고 고백하고 참회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유대인이니 나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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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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