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3일 개막한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가 12일 막을 내렸다. 2000년 시작된 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립영화제로 주목을 받았고, 올해는 46개국 246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나는 이 영화제를 2회째였던 2001년부터 거의 매년 찾아갔다. 올해는 나흘 동안 단편 작품을 포함해 20편의 영화를 봤다. 모두가 재미있었지만 한 작품을 든다면 개막작이었던 ‘야키니쿠 드래곤’이다. 재일 한국인 정의신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올해 내가 전주에서 본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의 무대는 1969년부터 1970년대, 고도 경제 성장 시기의 오사카로 이타미 공항 활주로 바로 옆의 국영지에 살고 있는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다. 가난하고 차별받지만 ‘야키니쿠 드래곤’이라는 곱창구이집을 운영하는 서민의 삶이 힘 있게 그려져 있다. 이 영화는 2008년 한국에서 초연됐던 연극을 스크린에 옮겨놓은 것이다. 정의신 감독은 연극 연출가로 알려져 있지만 영화 시나리오도 많이 썼다.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L01ven
via
자세히 읽기
May 15,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