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활약하던 시절, 피렌체는 인구 10만이 안 되는 도시였다. 당시의 인구 수준을 감안하면 작은 도시는 아니었지만,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왕들과 맞설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서 메디치가의 성공은 더욱 놀랍다. 이 작은 도시의 금융가였던 메디치가는 여성으로는 프랑스의 왕비 카트린을 배출하고, 남성으로는 교황 레오 10세와 클레멘스 7세를 차례로 배출했다. 당시 교황은 세속군주를 겸해서 로마의 통치자였다. 레오 10세는 사람은 좋았지만 부잣집 귀공자답게 현실감각이 전혀 없었다. 그의 이복동생인 클레멘스는 정반대로 대단한 수완가였다. 그러나 막상 권좌에 오르자 클레멘스의 현실감각은 모략과 술수로 둔갑했다. 그것도 마키아벨리의 말처럼 제대로 사용했으면 모르겠는데, 술수 그 자체가 취미인 것처럼 종잡을 수 없게 일을 벌였다. 큰일과 작은 일을 구분할 줄 몰라 일의 우선순위가 없고, 전략과 전술, 작전을 구분할 줄 몰랐다. 대책 없이 일을 벌였고, 그러다가 위기가 닥치면 천부적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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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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