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지리산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90km 떨어진 경북 김천 수도산으로 두 차례 탈출했다 붙잡혀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5년 지리산에 방사했던 반달곰 KM-53이었다. 1983년 멸종 이후 2004년 시작된 반달가슴곰 종(種)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한국(Korea)에서 태어난 수컷(Male) 중 53번째 지리산 곰이란 뜻으로 이런 이름을 붙였다. 이 곰이 5일 새벽 또다시 지리산을 탈출하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함양분기점에서 관광버스에 치였다. 이번에도 목적지는 김천 수도산이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현재 지리산에 살고 있는 반달곰은 56마리이고 지리산에서 수용 가능한 수는 최대 78마리라고 한다. 2027년엔 100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M-53처럼 끈질기고 모험심이 많다면 다른 곳을 찾아 떠나는 반달곰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반달곰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사고구간은 네 살짜리 반달곰 KM-53의 이동경로 중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받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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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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