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이 남북 정상회담(4월 27일)을 보도하며 가장 궁금해한 것은 “(회담에서) 납치 문제가 거론됐느냐”였다. 물론 이들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회담에서 납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일본만 모기장 밖에 있다”는 지적이 따가운 가운데 납치 외에 일본의 존재감을 확인할 대목이 없었다. 그래서 이틀 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해오자 아베 신조 총리는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를 발표할 정도로 반색했다. ‘일본 배제’에 대한 초조감은 이 정도 선에서 멈춘 것 같다. 대북 접촉에 대해서는 6월에 열린다는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 뒤 움직이면 된다는 의견이 대세다.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강조해온 노선에서 갑작스러운 선회가 쉽지 않은 데다, 대북 협상에서 실망을 거듭해온 경험도 작동했다. ‘관계국들이 북한에 언제까지 속을지 지켜보자’는 심산도 깔려 있는 걸로 보인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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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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