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목소리만 크게 부각돼 나라 정책 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2004년 5월 이헌재 당시 경제부총리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종합기계 매각 문제를 두고 이 부총리가 청와대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던 때였다. 노무현 정부의 핵심 브레인이었던 개혁주의자 이정우 대통령정책기획위원장은 민주노동당과 대우종기 노조가 원하는 대로 대우종기를 노조가 인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총리는 이에 맞서 절차의 투명성을 지키고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해 9월 실시된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은 2위 효성보다 5000억 원 많은 1조8000억 원을 적어 냈고 대우종기 노조가 참여한 팬택 컨소시엄이 3위였다. 입찰 결과를 보고 받은 이 위원장은 “팬택 컨소시엄에 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부총리는 끝까지 이를 거부했고 결국 두산중공업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우종기는 두산의 품에 안겨 두산인프라코어라는 효자 계열사로 재탄생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rmOumT
via
자세히 읽기
May 05,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