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 자신보다 높은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고 생각해 보자. 일단 어떻게 답하는가? 높은 사람에게 긍정적 의미의 답을 할 때도 같은 상황이다. 우리는 어떻게 말하는가? 김남미 씨? 네/예. 일상에서 우리는 자신이 ‘네’라 발음하는지 ‘예’라고 발음하는지 의식하지 않고 산다. 하지만 이를 표기하려면 난감해진다. ‘예’라고 쓸지, ‘네’라고 쓸지 혼동되는 것이다. 결론을 말하면 ‘네’와 ‘예’가 모두 표준어이고 발음대로 적으면 된다. 이렇게 하나의 의미에 둘 이상의 형태를 표준어로 인정하는 것을 복수 표준어라 한다. 표준어 규정 안에 아예 ‘복수 표준어’ 항목이 있을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규범으로 하나를 명확히 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규정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는 것이 있다. 이 사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질문이 이어져야 한다. ‘네’와 ‘예’는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 또 ‘네’와 ‘예’ 모두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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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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