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 짐작했겠지만, 대통령 당선 인사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은 2012년 12월 19일 대선 직후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해 국정운영을 해나가겠다”며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특히 “모든 지역과 성별과 세대의 사람들을 골고루 등용하겠다”며 대탕평 인사를 약속했다. 돌아보면 참담하다. 박 전 대통령은 화해와 대탕평책을 펴지도,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특히 대탕평 인사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결국은 아스라한 몰락…. 그렇다고 그가 당선 직후에조차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권력의 치명적인 매혹에 홀려 초심(初心)을 잃어버린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9일 당선된 뒤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를 보자. ‘정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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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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