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시태그는 ‘해시(#)’와 ‘태그(tag)’를 결합한 복합어로, 특정한 단어나 문구 앞에 #를 붙여 게시물을 쉽게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가리킨다. 2007년부터 통용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세계적인 공통어가 되었다. 그런데 프랑스 정부는 그 말이 사용된 지 수년이 지난 2013년, 그 말을 ‘모-디에즈(mot-di‘ese)’라는 프랑스어로 바꾸려고 했다. 그러자 트위터 사용자들이 항의를 하고 난리였다. 너무 늦었던 것이다. 결국 프랑스 정부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것은 당당해도 되는 실패였다. 자국어의 보호막이 외국어의 ‘침략’으로 뚫려 상처가 나는 걸 막기 위한 언어주권 정책의 일환이었기 때문이다. 편협한 언어순결주의라고 아무리 비웃어도, 프랑스 정부는 정기적으로 프랑스어를 ‘침략’하는 외국어를 걸러내고 털어낸다. 언어는 살아있는 유기체여서 어느 정도까지 보호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에서다. 아름다운 프랑스어는 그렇게 보호를 받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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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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