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오전 10시경 미국 뉴욕 맨해튼 최대 번화가인 5번가 성패트릭 성당 주변 도로가 차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 근처다. 시민들은 막힌 길을 돌아가야 했다. 주차장으로 변한 길 위 버스에서 내려 헐레벌떡 뛰는 이들도 있었다. 영문을 모르는 관광객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왔느냐고 물었다. 모두 불편했지만 불평은 없었다. 그들의 영웅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날 성당에선 지난달 23일 할렘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마이클 데이비드슨 소방관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데이비드슨은 불구덩이 속으로 소방호스를 들고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가 홀로 남아 변을 당했다. 동료에게 업혀 나온 그의 산소통엔 산소가 남아 있지 않았다. 캄캄한 현장에서 홀로 산소가 다할 때까지 사투를 벌이다가 쓰러진 것이다. 그가 어떻게 현장에서 동료들과 떨어졌는지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뉴욕은 15년 경력 37세의 베테랑 소방관을 그냥 보내지 않았다. 고인의 시신은 자택 롱아일랜드에서 맨해튼까지 뉴욕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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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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