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인기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를 추천받아 먼저 감상했다. 도시에 살던 주인공이 시골인 고향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직접 텃밭을 가꾸며 자급자족하는 이야기다. 일본판에서도, 힌국 버전에서도 복잡한 인물들 간의 갈등 같은 것은 없다. 지극히 단순한 이야기 구조지만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귀촌영화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고, 요리영화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시골에 사는 나에게는 귀촌 이야기로 다가왔다. 3년을 시골에 살고 있으니, 혜원(한국판 리틀 포레스트의 여주인공)이 겪은 사계절을 세 번 겪은 셈이다. 귀촌인의 눈에 비친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아 보였다. 바지를 걷고 개천에서 직접 낚시를 해 생선구이를 한다거나 토마토를 먹다 밭에 던져서 싹이 나고 열매가 맺히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영화가 아닐 테니 딴죽을 걸 생각은 없다. 오히려 지난 3년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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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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