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이 모바일 신제품을 소개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쓰는 단어가 있다. ‘혁신(Innovation)’이다. 수년 동안 한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신제품을 만났는데 그때마다 이들은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해 왔다. 이렇다 보니 최근 들어 시장이 반응하는 혁신에 대한 ‘역치’가 눈에 띄게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 전자 업계를 담당하니 모바일 신제품 공개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게 되는데 “직접 보니 어땠어?”처럼 호기심 어린 질문을 받는 횟수가 점점 주는 것이 느껴진다. 반대로 “크게 바뀐 게 있겠어?”라는 반응은 늘었다. 사실 더 이상 모바일은 혁신이라 부를 만한, 혁신을 할 만한 부분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테면 전략 스마트폰을 가르는 ‘대화면’이라는 기준점도 대부분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모호해졌다. 삼성전자 노트 시리즈는 펜이라도 차별화되었지만 다른 스마트폰들은 소비자들이 겉모습으로는 모델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 모바일 기업들이 ‘완성형’이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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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3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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