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동네 슈퍼에서 발견한 아르바이트 모집공고. 시급 1200엔(약 1만2000원)에 교통비를 별도로 준다고 돼 있었다. 단, 근무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4시간, 혹은 오후 5시부터 4시간으로 정규직원이 근무하기 어렵거나 일손이 부족한 시간에 한정됐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하루 4시간 이상 일하기는 어렵게 짜인 셈이다. 월 20일 일한다면 10만 엔(약 100만 원)이 채 안 되는 수입. 며칠 뒤 가본 슈퍼에서는 허리가 굽은 70대 할머니가 점원복을 입고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다음번에 갔을 때는 안 보여서 ‘역시’ 했지만 며칠 뒤 다시 보였다. 요일을 정해 일하는 듯했다. 한국 같으면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웠을 나이인데…. 할머니는 그래서인지 컨베이어벨트처럼 움직이는 계산대 흐름에 맞춰 열심히 일했다. 일본에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음식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관찰할 기회가 많다. 점원들은 한숨도 쉴 틈 없이 돌아가게끔 배치돼 있다. 편의점이라면 단순 계산만 하는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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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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