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정치권에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전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건넨 ‘미투 발언’을 놓고 여진이 계속됐다. 7일 여야 5당 대표가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임 실장에게 “안희정(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을 임종석이 기획했다고 하던데”라고 말한 게 화근이었다. 논란이 일자 홍 대표는 청와대 오찬 후 기자간담회에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홍 대표뿐만 아니라 여야 대표들이 이날 무심코 내뱉은 미투 ‘농담’에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별로 헤아리지 못하는 한국 정치지도자들의 인식 수준이 드러나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남성들이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걸”이라고 했고,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지금 발 뻗고 잘 수 있는 것은 여자들이다”라고 했다. 미투 운동의 본질과는 무관한 이분법적 남녀 편 가르기에 다름없다. 추 대표는 자신은 당당하다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에게 “사모님이 저랑 (경북여고) 동창이니 (당당히 말할 수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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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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