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간 중매외교가 힘든 건 1차적으로 까칠한 미국 탓이다. “집안 재산은 100억 원 이상이어야 하고 외모는 김태희급이어야 한다”니 선을 보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김태희급이 나오지 않으면 면전에서 “넌 참 별로야”라고 면박을 주겠다고도 한다. 섭외가 쉽지 않은 김태희급을 맞선자리로 끌어내야 하는 우리로선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당초 우리 정부의 중매전략은 3단계였다. 외교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인도적 대화→포괄적 핵 대화→비핵화 대화’의 순으로 끌고 가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억류자 석방을 위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결과적으로 ‘최대의 압박’ 기조를 깨야 하는 모순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핵 문제까지로 넘어가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 ‘곧 혼기를 놓친다’며 경고해온 미국에 북한이 뜻밖의 성의를 보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에 “비핵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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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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