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우니라.” ‘논어’ 위정(爲政) 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의 좌우명으로 애용되는 명언이기도 합니다. 논어의 문장들이 그렇듯이 이도 풍부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공자에게 배움은 항상 삶의 중심에 있다는 겁니다. 이는 논어의 도입부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공자는 삶의 의미를 호학(好學), 곧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르치고 배우는 일, 곧 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배움이 생각과 분리될 수 있는지 의심이 듭니다. 공자가 생각 없는 배움을 경고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배움과 생각이 분리되는 배움터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오랫동안 배운다는 것을 일방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인식해 왔던 현실의 방증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배움은 생각을 동반합니다. 아니, 제대로 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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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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