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 솟는 백두산은 내 조국입니다. 제주도 한나(한라)산도 내 조국입니다. 백두와 한나가 서로 손을 잡으면 삼천리가 하나 되는 통일이어라.” 평창 겨울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달 1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 올라 불렀던 이 노래를 기억한다.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이라는 곡으로 당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노래가 끝나자 ‘앙코르’를 세 번이나 외쳤다고 했다. 이 노래를 한반도에서 이역만리 떨어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북한 냉면집 ‘옥류관’에서 다시 들었다. 노래를 부르던 북한 여종업원은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즐비한 곳에서 유일한 ‘남조선 테이블’에 계속 눈을 맞췄다.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다. 노래가 절정에 다다를 때 무대 위에 있던 여종업원이 꽃다발을 들고 우리에게 다가와 건넸다. 이상하게 마음 한편이 저릿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실향민이라던 동료는 어느새 눈시울이 불거졌다. 서울에서 평양냉면집을 수없이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FPaoEr
via
자세히 읽기
March 19,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