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정치문화 중 가장 부러운 건 전직 대통령들의 평온하다 못해 지루한 퇴직 생활입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선활동에 열심입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화가가 돼서 전시회까지 열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인권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들은 퇴임 후 정치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정치적인 발언도 삼가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런 전통을 ‘deserve silence(전직 대통령의 침묵)’라고 합니다. 1933년 대통령 선거에서 허버트 후버 당시 대통령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후버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는 루스벨트 후보를 맹렬히 비난했지만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된 뒤에는 침묵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아무런 의견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기자들이 물으니 “He deserves my silence”라고 답했습니다. “그(루스벨트 대통령)는 내 침묵을 누릴 자격이 있다.” 현직 대통령만이 국가를 이끌 자격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후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prxkU3
via
자세히 읽기
March 21,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