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은 13일 오전 터졌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던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장관들이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잠시 서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부장통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샤오야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이 들어섰다. 빨간색 정장의 중국인 여기자는 자신을 전미(全美)방송국 기자라고 밝혔다. “올해는 개혁개방 40주년입니다. … 시진핑 국가주석은 일대일로를 주창해 주변 국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국유기업 재산 유실을 막기 위해 어떤 감독 메커니즘을 내놓을 것인지 소개해주세요.” 평범한 질문이 다소 장황했다. 자신을 미국 방송국 기자라고 밝혀 놓고 “우리나라(중국)가 해외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기자 바로 옆에 서 있던 파란색 정장의 중국 여기자가 불편한 표정을 짓고 미간을 찌푸리더니 급기야 빨간색 옷 여기자에게 눈을 흘기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상황이 완전히 통제된 채 진행되는 중국 기자회견장에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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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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