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에서 맞춤법에 알맞은 표기를 딱 하나만 찾아보자. ①강물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②퉁퉁 분 라면이 오히려 맛있다. ③국수가 불기 전에 건져라. ④면이 불어 터졌다.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밑줄 친 단어들의 기본형을 ‘불다’라고 생각하기에 생긴 일이다. ①, ③, ④에서 모두 ‘불-’이 확인되고 ②의 ‘분’도 ‘불다’는 ‘ㄹ’로 끝나는 형용사가 ‘ㄴ’을 만나면 ‘ㄹ’이 탈락한다는 원리로 설명이 되기는 한다. 컴퓨터도 ①∼④의 표기를 모두 맞는 것으로 인식하여 오류를 표시하지 못한다. 재미있는 일이다. 실제는 그렇지 않으니까. ①∼④에서 올바른 표기는 ④번뿐이다. ①, ②, ③이 모두 잘못된 표기라는 말이다. 왜 그럴까? 위에 보인 예들의 기본형은 ‘붇다’이다. 그래서 ①, ②, ③은 아래와 같이 수정하여야 한다. ①강물이 붇고 있는 상황이다. ②퉁퉁 불은 라면이 오히려 맛있다. ③국수가 붇기 전에 건져라. ‘붇다’라는 단어는 모음 앞에서는 ‘ㄷ’이 ‘ㄹ’로 바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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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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