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에서 25달러를 주고 산 아동용 보드를 타고 출전한 첫 대회에서 시상대에 섰던 여섯 살 소녀가 열여덟 나이에 당당히 올림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18·미국)은 “나도 울고, 엄마도 울고, 언니도 울었다. 그런데 아빠는 안 울더라. 왜 안 울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너무 기뻐도 눈물이 난다. 다른 가족은 모두 울 정도로 기쁜데 클로이 김의 아버지 김종진 씨(62)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흐뭇한 미소만 지었다. 한국을 떠난 지 36년 만에 모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딸의 금메달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김 씨를 미국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평창 아이원리조트에서 만났다. 지난 36년간의 타국살이, 딸을 올림픽 설상 종목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시키기까지의 애환을 들을 수 있었다. ―눈물이 정말 한 방울도 안 나던가요. “흘리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어요(웃음). 우리 애가 열세 살 때 처음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됐을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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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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