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패션은 자정이 되면 마법이 풀리며 사라져 버리는 신데렐라의 드레스 같다.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에서 옷 한 벌의 생명은 기껏 한철이다. 바야흐로 패션도 속도전이다. 의류매장 진열대에는 1, 2주마다 새로운 상품이 진열된다.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싸고 빠르게 제작한 뒤 높은 상품 회전율로 승부하는 ‘패스트 패션’이 주류가 된 지 오래다. 오래 입을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수식어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그 대신 ‘지금 인기 폭발’ ‘요새 가장 핫한 신상’ 등 최신 유행을 강조하는 광고 문구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 많이 만들어 많이 팔고, 또 많이 버리고 새로 사는 것이 오늘날의 패션 문화다. 한 해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옷이 약 1300억 벌이다. 오늘날 의류산업은 석유산업 다음가는 환경오염 산업 랭킹 2위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7000∼1만1000L의 물이 필요하다. 이는 한 사람이 샤워를 300번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영국 비영리단체인 폐기물자원 액션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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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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